* 양재천 ‘연인의 거리’
양재천은 경기 과천시와 서울 남부를 흐르는 하천입니다. 총 길이 15.6km 중 서초구를 지나는 곳은 약 3.7km인데 그 중 강남대로인 영동1교와 논현로인 영동2교 사이의 700m가 ‘연인의 거리’입니다. 예전에는 와인바가 많다 해서 와인 거리로 불리기도 했으나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다양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연인의 거리’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아름다운 산책길과 이팝 나무 가로수 사이를 걷다 보니 마치 유럽의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진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얼마 전 연인의 거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촬영이 진행되기도 하였는데 최근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 양재천 산책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카페들을 보며 거닐다 보면 아름다운 양재천 산책로를 마주하게 됩니다.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과천에서 시작해 서울시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 자전거도로와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 서초문화예술공원
메타세콰이어길로 유명한 문화예술공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양재 시민의 숲과 연결된 곳으로 기획전시장과 놀이마당. 중앙광장. 야외 공연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잘 조성된 산책로와 녹지를 비롯해 잘 정비된 공연장에서는 해마다 각종 전시회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녹지 속에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돗자리를 깔고 쉬거나 도시락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거닐며 만나는 다양한 조각상들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공원 이곳 저곳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의 놀이터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하기 좋은 서초 문화예술 공원이었습니다.